‘1·2·3 구원운동’으로 5백명 새신자 얻은 - 성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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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구원운동’으로 5백명 새신자 얻은 - 성실교회
  • 승인 200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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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북구 수유3동에 위치한 성실교회(우희영목사) 마당엔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축제’에 VIP로 초청받은 1천명의 이웃 주민들은 최고 대우를 받으며 음식을 나눠먹고, 사회관에 설치된 문화·생활 마당에서 이·미용, 침술, 얼굴과 피부 맛사지 등 전문가들이 베푸는 각종 혜택을 누렸다. 초청받은 아이들도 팥빙수, 아이스크림, 솜사탕, 바디 페인팅을 하며 환한 웃음으로 이날 축제를 즐겼다.

이웃과 함께 하는 축제행사로 치러진 2001년도 전반기 전도행사의 주인공은 “한사람이, 두명 이상에게, 세 번 이상 찾아가서 데려오자”는 ‘원 투 쓰리(1·2·3)구원운동’에 초청받은 이웃주민. 이들은 처음 찾는 교회였지만 교역자들과 교인들의 친근한 배려를 받으며 예수님을 배우면서 새로운 삶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등록한 교인만도 5백여명. 도심의 작은 교회 하나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같은 결실의 행사를 치루기 위해서는 교역자들의 철저한 준비와 그에 따른 전교인의 기도와 관심이 뒤따랐다. 먼저 이 행사를 위해 한달 전부터 매주 목, 금요일 전교인이 참여하는 전도훈련과 성실동산기도원에서 개최된 특별기도회, 20일 특별 새벽기도회와 전도 헌신예배를 드렸으며, 이를 통해 전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교인이 공감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도 대상자를 일일이 교인들에게 알려주는 꼼꼼함도 잊지 않았다. 가족 중 미출석자, 자모회, 직장동료, 주변 단골가계, 아이 친구들의 부모, 거래처, 야쿠르트아줌마, 아파트 경비원, 경로당노인, 동네 새로 이사온 이웃 등등. 그리고 주일예배를 통해 교인들에게 개인별 전도 작정서를 기록토록 하고 교구별 전도 작정서 현황을 게시판에 기록하는 등 전교인이 전도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또한 행사 1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세 번 전도 대상자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월요일부터 화요일에는 안부 전화를 하고, 수요일과 목요일은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방문, 교제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웃사랑 잔치에 대해 설명하고, 행사 전날은 전도 대상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외아들이신 예수님을 주시기까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선한 목자이시며 풍성한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실교회는 이런 주님으로 하나된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이 사랑의 공동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고 쓰여진 초대장을 주도록 했다.

당일 예배와 설교도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효과적으로 복음이 용해될 수 있도록 하는 친화적 예배가 연출됐다. 특히 설교도 초청받는 이들을 위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즉, 예수는 누구이고, 왜 십자가에 못 박혔는지, 행복한 삶의 주관자가 누군지 등등. 이날 행사는 8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됐다.

이렇게 행사를 마친 성실교회는 후속 관리를 위해 특별한 일을 진행했다. 담임목사, 부목사, 강도사, 전도사 등 모든 교역자들이 행사 끝난 후 1주일만에 5백여명의 새신자 집을 심방, 다시 한번 기도해 주었던 것. 이를 통해 흔들리기 쉬운 심령을 다시 한번 잡아주었다. 우희영 목사는 이번 행사를 이렇게 설명했다.

“교회에 들어와 성도가 되는 길은 자연적 성장으로 즉 성도들의 자녀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거나 새생명이 탄생하는 경우로 전체 예배출석자의 2.5% 정도이고, 8%가 이사하거나, 직장을 옮기거나 현 교회에서 떠나 다른 교회로 옮기고 있으며, 5%가 전도를 통해서 교회에 들어오게 된다”며 “세상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자들과, 사랑과 관심으로 자기들을 보살펴 줄 누군가를 찾고 있는 자들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1972년 우희영목사에 의해 설립된 성실교회는 복음을 전하여 영혼들을 추수하는 일, 능력있게 시대적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주의 종을 양성하는 일, 초대교회적이고 청교도적인 정신을 이어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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