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여성목사 고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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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여성목사 고시 치렀다
  • 이현주
  • 승인 2005.0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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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이전 전도사승인자 대상으로 총 56명 응시, 합격자 40명선 예상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강선영목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전삼성교회에서 여전도사들을 대상으로 목사고시 및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고시는 94년 이전에 전도사승인을 받은 69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총 56명이 응시했다. 이미 총회가 치루는 목사고시가 끝난 황에서 예외적으로 치러진 여성대상 목사고시는 기성 총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여성안수를 갈망하는 교단의 적극적인 후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총회는 고시 합격자가 40명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합격자들은 지역총회 심리후 교단 총회의 최종 공포를 거쳐 오는 3월 말 지역총회에서 안수를 받게 된다.

기성은 지난해 6월 제98차 총회에서 여성안수를 전격 통과시켰으며 후속조치위원회를 통해 발빠른 대안을 마련하는 등 여성안수에 적극 대처해왔다.


 

기성이 발표한 조치에 르면 여성목사 안수를 위해 ‘94년 이전에 전도사로 승인된 사람 중 나이가 69세까지로 하되 전담전도사 4년 또는 단독목회 2년의 목회경력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목사고시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상 올해 목사고시가 끝난 상황에서 후속조치위원회는 예외를 두어 고시를 치룰 수 있게 했으며 빠르면 이번 목사고시 합격자는 지역총회 심리를 거쳐 내년 3월 31일 이전에 안수식을 갖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여성안수를 위해 노력해온 여전도사들에 대한 배려로 내년부터는 남자와 똑같이 신대원이나 목신원 졸업자에 한해 목사고시가 적용된다.

기성은 헌법에 전도사 임기를 60세까지로 하고 있으나 기관목회의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61세 이상된 전도사들의 고시허락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후속조치위원회는 여성안수 통과의 공로 등 원로 여전도사들의 역할 이 컸다며 이들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목사고시를 허락한다고 밝혔다.

여성장로의 경우 현행법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미 두 곳에서 여성장로 추대움직임이 일고 있어 내년 봄이면 여목사와 장로가 동시에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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