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목사 송환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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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목사 송환 가능한가?
  • 공종은
  • 승인 2005.0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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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한기총 등 송환 촉구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실종된 예장고신총회 소속 김동식목사가 북한에 의해 강제 납북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교계가 김목사 납북의 진상 규명과 송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목사 소속 교단인 고신총회(총회장:조재태목사)는 한나라당이 김동식목사의 구명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 6일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 김목사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토론회에서 고신총회 총무 임종수목사는 “김동식목사는 본인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면서 순전한 믿음으로 장애자와 고통당하는 자들에 대한 사랑으로 선교했던 목사”라고 말하고, “북한에서 고통당하는 동포들을 위해 노력했던 김목사에게 정치적 이유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김목사의 생사 확인을 해야 하고, 살아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소재를 확인해야 하며,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길자연목사)도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 “이제라도 납북 사실이 밝혀져 김목사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강제 납치를 감행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은폐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하고, 실종 이후 만 4년이 지나도록 김목사의 납북 사실과 생존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던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 개탄했다.

한기총은 또한 ▲김목사의 납북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관련 자료 공개 ▲김목사의 생사 확인과 무사 귀환 실현 ▲국정조사를 통한 납북 사건 진상 규명과 납북자들의 조속한 귀환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 마련 ▲김목사의 강제 납북 사실에 대한 북한의 시인과 즉각 송환을 촉구했다.

한편 6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사무총장이 북한측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김목사의 사망 의혹”을 제기했지만, 통일부 관계자는 “김목사의 사망설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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