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3신] 교회 소폭 감소…고령 목회자 은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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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3신] 교회 소폭 감소…고령 목회자 은퇴 영향
  • 정선=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9.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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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다음세대·출석교인·목회자 등 인적 자원 회복세
목회자 성별 비율 및 고령화 문제…해결책·시스템 마련 촉구

기독교한국침례회는 교회 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성도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14차 총회 보고서에 실린 교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2022년) 대비 교회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침례회 교회는 총 3,103개 교회로 전년 대비 55개의 교회가 폐쇄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다음세대는 49,118명(4,214명 증가), 출석교인은 261,699명(12,984명 증가), 수침자 6,107(923명 증가), 목회자는 5,717명(586명 증가)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상승했다. 코로나로 출석교인이 하락했지만, 점차 회복세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교회 수 감소의 이유를 최근 증가한 만 70세 이상 목회자들의 은퇴에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총회 은혜재단을 통해 연금 지급을 시작했는데, 이에 따라 목회자들이 은퇴를 결정하는 경우가 늘었고, 후임 목회자를 구하지 못한 교회들의 폐쇄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목회자의 성별 비율과 연령 비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담임목회자 2,731명 중 절반 이상(50.35%)인 1,375명이 60대 이상이며 70대 이상도 331명으로 12.12%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침례회에 리더십 고령화 문제를 지적했다.

여성 목회자의 경우 전체 여성 목회자 중 전도사 비율이 69.86%에 달한다. 보고서는 지난 제103차 정기총회에서 여성 목사인준을 결의했지만, 현실은 결의 취지와 다소 거리가 있다며, 침례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여성 목회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더 활동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일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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