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슬 같은 청년들이 선교적 삶에 눈을 뜨고 대위임령 성취에 헌신하는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선교한국(사무총장:최욥 선교사)과 한국로잔YLGen(대표:오장석 목사)이 주최하고 한국로잔위원회(이사장:이재훈 목사)가 함께한 로잔 청년 컨퍼런스가 ‘그렇게 살라고 창조한 것 아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13일 신길교회에서 개최됐다.
최형근 교수(제4차 로잔대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신대)의 환영사로 시작된 컨퍼런스는 아이자야61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전체강연 스피커로 나선 문대원 목사(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총무, 대구동신교회)는 ‘로잔운동 속 청년들의 각성과 참여’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로잔운동은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왜 로잔운동에 참여해야 하는지, 어떻게 로잔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 차례차례 소개했다.
문 목사는 “로잔운동은 총체적 선교를 지향하며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 가운데 전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며 “인간을 사회적 억압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기독교에서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곧 선교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이유는 인간을 사회적 억압에서 해방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로잔언약은 세속화와 자유주의 신학의 거대한 도전 앞에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이 모여 구원과 복음, 선교가 무엇인지 성경에 근거해 정립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와 존 스토트 목사가 로잔언약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면서 “로잔언약은 복음과 전도, 선교와 문화, 교회와 연합에 대해 탁월하게 정립한 문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셔널 세바시 시간을 통해 조형래 목사가 공동체의 중요성을, 박요한 목사가 SNS 사역의 중요성을, 유정민 목사와 최동아 간사가 노동의 중요성을, 이보배 선교사가 현지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들의 질문에 즉석에서 답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오전 세션이 마무리된 후에는 저녁집회 전까지 신길교회 1층과 2층 로비에서 41개 선교단체들이 참여한 선교박람회가 펼쳐졌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청년들은 WEC국제선교회, 수상한거리 등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며 각 선교단체들의 사역과 선교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저녁집회시간에는 한철호 선교사(한국로잔위원회 부의장)가 자신이 경험한 로잔대회에 대해 나누며 청년 크리스천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이요 복음으로 살아내는 삶에 함께해줄 것을 도전했다.
저녁집회 메시지를 맡은 최욥 선교사(선교한국 사무총장)는 ‘하나님 나라: 복음, 세상, 선교’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설계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메시지 이후 진행된 결단 기도와 셀레브레이션으로 제1차 로잔 청년 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
컨퍼런스 개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최욥 선교사는 “청년들이 단순히 집회장에서 은혜받는 것을 넘어 은혜받은 크리스천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년들이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도록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