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새 신자 장병에 복음 전하는 ‘복음축제’로 개최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애국심을 고취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군종목사단(단장:이석영 목사)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회장:박안수 육군참모총장)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파주시에 위치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제33회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를 개최했다. 기존의 구국성회가 기독장병들이 함께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힘써 기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구국성회는 ‘여호와께 돌아가자’를 주제로 새 신자 장병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축제’로 준비됐다.
구국성회 둘째 날 마련된 ‘복음축제’는 군 장병들이 천국 가는 그날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 나라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말씀과 간증이 마련됐다. 총 7명의 설교자와 간증자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특히 장병들에게 익숙한 래퍼 사츠키 씨와 가수 송지은 씨는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진솔하게 고백해 장병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한 5명의 군종 목사들은 △깨어진 세상과 잘못된 행복의 기준 △죄:하나님을 떠난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의 ‘죄사함’ △하나님의 해결책:조건 없는 사랑, 삶의 의미와 목적으로 말씀을 선포했으며 회심을 촉구하고 기도를 인도해 새 신자 장병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도왔다.
복음축제를 통해 회심한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역교회와 짝지어주는 ‘결연축제’도 진행됐다. 결연축제에서는 군선교연합회 거점교회 약 50여곳이 기도원 입구에 부스를 설치하고 새롭게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장병들을 맞이했다. 특히나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활발하게 정착할 교회를 찾았다.
이번 구국성회에는 특별히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창작뮤지컬 ‘아바’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아바’를 감상하며 참여 장병들은 기독교에 대한 마음을 열고 참여 의지를 다졌다.
구국성회의 개회예배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병들어가는 우리 사회에 오늘 참여한 장병들이 희망이다”라며 “이번 구국성회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발하는 주님의 백성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구국성회에는 8,500명의 국군장병들이 등록해 참가했으며 군선교연합회 협력기업인 화장품회사 ‘쿤달’에서 참여 장병 전원에서 바디케어세트를 한 세트씩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