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신학회, 신임회장에 이경직 교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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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신학회, 신임회장에 이경직 교수 선출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5.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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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현장에 도움되는 신학 연구할 것”
한국개혁신학회가 신임회장으로 백석대학교 이경직 교수를 선출했다.
한국개혁신학회가 신임회장으로 백석대학교 이경직 교수를 선출했다.

“신학이 학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되도록 하는 것이 회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한국개혁신학회가 신임회장으로 백석대학교 이경직 교수를 선출했다. 이경직 교수는 백석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개혁주의생명신학회, 한국기독교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신학자다.

그는 “25년 동안 한국개혁신학회와 함께하며 학회가 그동안 개혁신학을 잘 정리하고 보존해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목회현장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 학회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 선배 신학자들이 회장으로 고문으로 섬기면서 학회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표하는 전통을 만들었다”며 “학구적인 분위기 전통을 계승하고 물려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학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임회장으로서 학회가 한국교회에 더 적실성 있고 더 성경적인 연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날이 갈수록 사변화되는 신학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가지고 교회를 살리고, 성도를 살리는 신학을 연구하는 학회로 이끌겠다”고 신임회장으로서의 사명을 전했다.

또한, “한국개혁신학회는 신구조화가 잘되어 있는 학회다. 이런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신대원생들과 기독교 전문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 중에 있는 학생들도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신학이 계속해서 계승되고 발전하는 데 이바지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개혁신학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학회 중 하나로 ‘열려있는 보수’를 지향해 중심을 개혁신학에 두지만, 진보적 연구성과도 넉넉하게 품는 학회다. 100명 이상의 신학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작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 학회로 뽑혀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경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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