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주민 선교 활성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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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주민 선교 활성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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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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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년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청소년(9~24세)은 총 인구 15.3%(791만 3천명)로, 40년 전인 1983년(36.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눈에 띄는 것은 이처럼 전체 학생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 2013년 대비 3배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13년 5만 5,780명이었는데 2022년 기준 16만 8,645명이다.

그러나 다문화 수용성 조사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하락세를 돌아선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성인 다문화 수용성은 52.27점으로 2018년 대비 0.54점으로 떨어졌다. 2015년 53.95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작년 말 기준 233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이민자 비율은 4.5% 수준이다. 이제는 이민자도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대하는 포용력과 통합적 시각이 절실한 시점이다. 다문화 및 외국인과 ‘공통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이민사회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꼭 필요하다.

교계에서도 다문화·이민자에 대한 사역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사역 담당자에게 ‘국내 이주민 선교사’ 등 명칭을 부여하기도 하며, 선교사 개념을 국내의 타문화권 또는 다중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폭넓게 규정하기도 한다. 밖으로 나가는 해외선교와 함꼐 타문화권으로 들어온 다문화·이주민·유학생·외국인 근로자 등을 아우르는 타문화 사역이 활발히 펼쳐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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