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1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정기총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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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1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정기총회 개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5.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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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길교회서, 교세 통계서 다음세대 감소 두드러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7년차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신길교회에서 개회예배와 함께 시작됐다.

부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식 1부 예배는 부총회장 유승국 장로가 기도하고 서기 장신익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의 특별찬양이 있은 뒤 총회장 김주헌 목사가 ‘성결의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주헌 목사는 “오늘날 세상이 정말 힘들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악화,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주변에서 못 살겠다는 아우성이 들려 온다”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저출생 고령화 사회가 됐다. 교회 다음세대의 위기는 미래 교회 소멸을 예견한다. 사회에서도 다음세대가 줄고 있지만 교회의 감소율은 사회의 1.5배를 넘어서고 있다”고 위기의 시대를 진단했다.

김 목사는 이어 “난제의 답은 오직 복음뿐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애국자요, 말하는 대로 사는 사람들이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평가 받았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따갑기 그지없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세상에 서 있는 자체가 기쁜 소식이 돼야 한다. 우리 교회, 우리 교단부터 달라져서 복음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성 교단은 교회 수는 지난해에 비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교인 수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교회의 경우 지난해인 2,893교회에서 2교회 늘어난 2,895교회 집계된 반면, 교인 수는 지난해 390,964명에서 소폭 줄어든 386,699명으로 집계됐다.

주목해야 할 것은 다음세대 교인의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유아 및 유소년 세례교인과 세례받지 않은 학생회, 유초등부 교인의 지난해 대비 감소 수는 3,1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인 수의 지난해 대비 감소 수가 4,265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교인 수 감소가 다음세대에서 일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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