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 자유의 봄바람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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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자유의 봄바람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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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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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산하 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한 17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할 것을 미국 정부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23년도 연례보고서를 통해 “이들 정부가 종교 및 신앙의 자유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한 침해에 관여하거나 용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올해로 22년째 해마다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핵·미사일 개발과 연계해 규탄하는 등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남겨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재점화될 것으로 주목된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자원을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투입해 한미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특별히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상황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면서 한국정부가 최근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한 사실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총살당한 사례,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했다고 공개처형한 사례 등 참혹한 일들이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향후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북한 동포들의 인권이 개선되도록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회도 국제사회 및 세계교회와 연대해 북한에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고 복음이 확산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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