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위협하는 ‘퀴어축제’ 서울광장 개최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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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위협하는 ‘퀴어축제’ 서울광장 개최 불허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5.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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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총, 퀴어축제 서울광장 승인 반대 기자회견 개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수기총)를 비롯한 1,200여개 시민단체는 지난 3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세대의 성적 가치관을 위협하는 동성애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훈 국회의원실(국민의힘)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주요셉 공동대표(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수기총 전문위원)의 사회로 이용희 교수가 모두발언에 나섰다.

수기총은 지난 3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동성애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수기총은 지난 3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동성애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희 교수는 “서울시는 유해 음란물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동성애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불허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서울광장을 시민의 뜻에 반대되는 퀴어축제의 공간으로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한 제7기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서울퀴어문화축제서울광장사용신고에 대해 신체 과다노출, 청소년 보호법상 유해‧음란물판매 및 전시 등을 하지 않는 조건을 부여해 수정 가결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퀴어행사 중에 이러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광장 사용 신고안내’에서는 지나친 소음이 발생하거나, 유해‧음란하며 비교육적인 제품을 판매하고 설명하는 영리 행위가 있을 경우에 광장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만으로도 퀴어행사가 서울광장 사용의 허가조건을 지키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더 이상 허락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길원평 교수(진평연 운영위원장)는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릴 경우 다음세대의 교육과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길 교수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인권을 가지며 동성애자라고 특별한 인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더욱이 서울시민들이 다니는 도심 중앙부에 노출이 많고 선정적인 춤을 추는 문화축제는 자라나는 다음세대의 성적 가치관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단체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2023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며, “2015년 이후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사회혼란과 갈등을 유발해온 동성애 퀴어축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단체는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운영위원들의 동성애 퀴어축제의 목적성에 대한 몰이해와 안일한 판단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자녀들에게 성적 가치관을 왜곡시키고 음란성을 촉발하는 ‘2023 동성애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신청을 즉시 불허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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