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이 내리는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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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이 내리는 판결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3.05.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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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네 성중에서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서로 간에 고소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 너는 일어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지를 네게 가르치리니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아니하리라”(신 17:8~13)

제사장은 제사 업무를 담당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제사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서는 율법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제사장은 율법을 가르치는 일도 했다. 또 제사장의 사명은 백성들의 죄 문제를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 해결하는 일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백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도 해결해 주는 일도 했다.

이스라엘 나라를 보호하고 복 주는 분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아주셨다.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감당하는 사람이 제사장이다. 제사장이 영적인 직분을 잘 감당해야 이스라엘 민족이 바로 서고, 강한 민족이 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이기 때문에 철저히 하나님 중심주의로 살아야 한다.

1. 문제가 있을 때 제사장에게 묻도 제사장의 판결을 따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 최고의 결정권자는 모세였다. 모세의 지시와 판결에 따라 움직였다. 신명기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말씀이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를 흘리는 다툼이 있을 때 제사장에게 가서 물어야 한다. 그러면 제사장이 판결해 준다.

제사장은 판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질병에 대한 판결도 내린다. 예수님은 고쳐 주신 후에 제사장에게 가서 그 몸을 보이라고 하셨다. 제사장의 판결의 근거는 무엇인가? 율법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법이다. 성경의 말씀을 따라 살면 사는 역사가 일어난다. 말씀으로 나 자신을 판단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한다. 우리는 예배 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듣고 바로 잊어버리지 말고 그 말씀을 실행에 옮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히브리서는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자기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히 4:2)고 했다.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따라 사는 길이 복된 삶을 사는 것이다.

판결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가?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거하라고 하셨다. 이스라엘 공동체, 교회 공동체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은 공동체를 망가지게 하는 자로서 징계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징계에 불복하는 자들이 있다면 공동체 밖으로 추방하라는 것이다. 이런 판결을 보고 백성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악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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