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다시 일어나 선교와 부흥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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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다시 일어나 선교와 부흥의 길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5.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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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선교국, ‘2023 세계선교대회’ 개최

감리교회가 온 선교 역량을 모아 다시 부흥과 선교의 길로 향하기 위한 믿음의 여정을 시작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선교국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꽃재교회(담임:김성복 목사)에서 ‘2023년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감리회 선교국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꽃재교회에서 ‘2023년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감리회 선교국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꽃재교회에서 ‘2023년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다시 일어나, 선교와 부흥으로’(애가 5:21)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감리교회의 선교역량을 재집결하고 불꽃을 점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존 세계선교사대회를 격상해 선교사뿐 아니라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와 선교 훈련생, 신학생 선교에 관심있는 이들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선교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개회예배는 총무 이동성 목사(아멘교회)의 기도, 서기 박영식 목사(병점상동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용원 감독이 ‘예수님의 시각으로 살기’(막 1:35~39)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감독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선교 현장을 지켜온 선교 현장을 지켜온 선교사와 가족들의 노고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선교 현장이 열악해지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복음 선교는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교대회가 “위기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기도를 앞세워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해달라. 이를 통해 하나님의 칭찬을 듣는 선교사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첫날 권역별 선교사모임을 시작으로 개회예배와 영성집회 순으로 진행됐다. 영성집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이철 감독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리회 소송 해외 파송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는 하디 선교사의 영적 각성 120주년으로 더욱 의미있는 해”라고 밝혔다.

이 감독회장은 “만약 하디의 회개가 없었더라면 1903년 원산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909년 백만인구령운동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렇듯 의미 깊은 해, 선교의 새로운 동력을 회복해 세계선교의 돛대를 다시 올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일차에는 선교사 추모예배와 사역별 발제시간이 △현지교회 개척 △현지교회 협력 △신학교 사역 △비즈니스 사역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또 협력기관 소개와 분과토론, 세계선교사회 총회, 영성집회가 열렸다. 마지막 3일차에는 분과토론 후 폐회예배 순으로 세계선교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감리회는 1903년 하와이를 시작으로 현재 83개 나라에 1,335명의 선교사 가정을 파송했다. 세계선교사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으며, 감리회 파송 선교사 3백 여명과 후원교회, 선교 훈련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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