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 세계화의 초석 놓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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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세계화의 초석 놓는 기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4.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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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5월 29일 천안 백석대
“2년 전부터 공부하며 준비, 세계화 기여 뿌듯하다”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다”라는 파격적 선언에서 출발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세계화라는 비전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백석총회와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주창한 이래 개혁주의생명신학은 개혁주의 신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대안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백석총회 역시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를 기념사업 주제로 정할 정도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는 핵심 의제이다. 단순히 백석총회만의 부흥 성장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공유하고자 하는 헌신과 열망이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국제포럼본부(본부장:성종현 교수·백석대)가 오는 5월 29일 천안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국제포럼은 의미가 상당하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세계화를 향한 기념비적 지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국제포럼본부’ 준비위원들은 매주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공부하며 국제포럼을 준비해 왔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전 세계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국제포럼본부’ 준비위원들은 매주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공부하며 국제포럼을 준비해 왔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전 세계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제2의 종교개혁 꿈꾸다
국제포럼본부(본부장:성종현 교수·백석대)는 일찍부터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국제포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아 최종 점검해야 할 바가 많지만, 그래도 2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은혜로 감당하고 있다. 

본부장 성종현 교수는 “45주년 기념사업 전체 주제에 맞춰 국제포럼도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로 주제를 정했다. 민족과 세계에 방점을 두고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는 참뜻을 분명히 알리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살리는 제2의 종교개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각오와 의미를 전했다. 

국제포럼본부는 2021년 6월 45주년 기념사업 발대식 이후부터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과 함께 밀도 있게 공부하고 토론하며 기초를 다져왔다. 국제포럼 준비에도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메말라가는 개혁교회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목회자들이 합류했다.

총무 김태철 목사(서원교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 현장에 접목하는 데 관심 있는 목회자들이 국제포럼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매주 모여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연구하면서,국제포럼 계획을 수립해 왔다”며 “지금도 한결같이 모여 실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수샘교회 윤훈중 목사는 “초대교회와 종교개혁 당대를 분석해보면 대외적인 핍박과 교회 내 이단의 발현을 이유로 교리 교육이 강화되고 중요한 신앙고백문이 만들어졌다. 오늘날에도 교회 내 이단이 기승을 부리고 한국교회가 신뢰를 상실하는 위기가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에 있다고 확신하고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징검다리교회 최청진 목사는 “방배동에서 신학을 공부한 이래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며 준비 중이다. 포럼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목회 현장 위한 포럼 되도록” 
국제포럼본부에서 오랫동안 논의해온 연구와 토론은 포럼 프로그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될 정도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포럼 실황은 유튜브를 이용한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시청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주제 강연에는 미국 휘튼대학교 총장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Philip Graham Ryken) 교수, 미국 칼빈대학교 총장 비베 보어(Wiebe Boer) 교수가 참여해 ‘세계를 향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선언과 확산’을 주제로 발제한다. 통·번역에는 백석대 유선명 교수와 미국 칼빈대 이원우 교수가 협력한다.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원로목사(총신대 전 교수)와 백석대학교 장동민 교수는 “민족을 향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선언과 확산”을 대주제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사역’과 ‘개혁주의생명신학과 한국교회’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논하다’는 주제로 패널토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TV 방송토론 사회자로 잘 알려진 백석대 박찬호 교수가 사회를 보고, 숭실대 김영한 명예교수, 장동민 교수, 아신대 한상화 교수, 백석대 이경직 교수가 패널로 함께한다. 

특별히 만찬에 앞서 국제포럼 말미에는 장종현 목사가 저술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거행된다. 400편 가까이 작품이 응모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을 시상한다. 

안산비전교회 유상백 목사는 “신학생들과 교단 가입자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다수 응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45주년 기념사업 자료로 잘 보관할 뿐 아니라 목회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도 만들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국제포럼본부 준비위원들은 포럼이 단순히 학술적 논의에서 그치지 않고 목회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방향성을 두고 있다. 

크리스마스교회 김에스라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 무브먼트가 일어나 목회 현장에 실천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국제포럼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뿌리내리도록 기여하는 마음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종현 교수는 “한번 국제포럼을 한다고 당장 세계화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을 분명히 확인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백석의 정체성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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