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분립개척 9개 교회, 마음 모아 지진 구호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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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교회 분립개척 9개 교회, 마음 모아 지진 구호 헌금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3.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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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한교봉에 1억2천여만원 전달

세상 속에 흩어진 교회가 이웃의 아픔에 다시 한 몸이 됐다.

분당우리교회(담임:이찬수 목사)일만성도 파송 운동으로 분립 개척한 교회 중 9개 교회는 대지진으로 고통받은 튀르키예·시리아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 헌금 127,887,900원을 모금하고 지난 30일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9개 교회 중 한 곳인 분당다함교회에서 열렸다.

긴급 구호 헌금에 동참한 교회는 기쁨이되는교회, 동탄드림교회, 분당다함교회, 분당하나교회, 사귐의교회, 아름빛교회, 하나드림교회, 하남153교회, 함께그린교회 등 9곳이다.

이날 전달된 구호 헌금은 튀르키예에 비해 관심이 덜 집중돼 지원이 부족했던 시리아 지역의 복구를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교봉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는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52천명 정도 사상자가 났다고 한다. 수습이 마무리되면 최소 10만명 정도는 나올 것이란 관측이 많다. 지진 영향권에 있는 사람들이 840만명이고 그 중 어린 아이들이 300만명이나 된다. 그 아이들이 고통과 트라우마로 신음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또 국제사회에서 온 지원의 약 80% 가량은 튀르키예에 집중됐다. 시리아는 정부와 반군의 충돌로 접근이 쉽지 않다보니 제대로 된 구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전해주신 구호 헌금은 도움이 시급한 시리아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 따뜻한 사랑을 모아주신 9개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구호 헌금에 참여한 분당다함교회 최정권 목사는 대지진 소식을 듣고 성도님들이 많이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셨다. 귀한 통로를 통해 섬길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함께 분립개척한 동역자들과 어려운 지역을 섬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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