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인권, 국제사회 공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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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인권, 국제사회 공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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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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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설치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2022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통해, 북한정권에 의한 불법적 자의적 체포와 고문, 강제실종, 살인은 물론 인신매매와 최악의 아동노동 등 비인도주의적 학대가 만연하다며 비판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권보고서는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 외교적 접근법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최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설립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북한주민 인권개선 문제와 관련해 “노력이 그동안 충분했는지 돌아볼 때 부끄럽다”면서 “현 정부는 북한 인권을 북핵 해결 못지않은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 내부의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렵다고 하지만, 북한은 이러한 국민들의 사정은 돌보지 않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경계심을 드높여야 한다. 한국교회는 북한의 비핵화, 자유화, 인권개선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아울러 북녘에 복음이 스며들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기도를 지속하길 바란다. 북한인권 문제에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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