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지진 피해 튀르키예서 긴급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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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안퍼스, 지진 피해 튀르키예서 긴급 구호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03.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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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모듈병원 파견해 환자 4천여명 진료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가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마리안퍼스는 지진 피해 소식이 들린 직후 긴급재난대응팀(DART)과 긴급모듈병원을 파견해 한달 째 구호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 현재 135명의 스탭들이 현장에서 난민을 지원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가 파견한 긴급모듈병원은 24시간 운영되며 지금까지 4,25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175건 이상의 수술을 진행했다. 지진 발생 당시 창문으로 뛰어내릴 수밖에 없었던 사레(가명) 씨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긴급모듈병원에서 즉각적인 치료를 받고 부상을 회복한 사레 씨는 이곳의 모든 의료진분이 너무 따뜻하고 친절하게 절 돌봐주셨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사마리안퍼스는 퍼스트희망협회(First Hope Association)와 함께 지진 트라우마 환자들을 위한 임시 거처로 대피소 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디옥(안타키아) 도르티올 지역에 300개 이상의 대피소 텐트를 배포했으며 약 850가정이 지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 이후에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대피소 텐트를 지속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왔으며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17개국에서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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