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평화축제’ 개최…“평화통일 청사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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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년 평화축제’ 개최…“평화통일 청사진 제시할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3.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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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발대식, 통일 컨퍼런스 및 평화기도회 구상 밝혀

올해 정전 70년을 맞아 통일 선교영역에서 진력해온 7개 연합체가 힘을 모아 ‘정전 70년 평화축제’를 연다. 지난 1일 일산광림교회에서는 정전 70년 평화축제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발대식을 갖고, 정전 70년의 의미와 평화축제의 방향을 선포했다.

정전 70년 평화축제준비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정전 70년의 의미와 평화축제의 방향을 선포했다.

준비위 의장 박동찬 목사는 “2023년은 정전협정이 체결되어 휴전선 철책이 분단의 빗장이 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까지를 분단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2023년을 통일선교의 새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정전 70년 평화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준비위 사무총장 오성훈 목사는 “성경 속에는 예레미야의 예언(렘 29:10)의 성취로 바벨론 포로귀환과 솔로몬 성전이 훼파되고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된 해수가 70년”이라며, “여전히 남북한의 적대적 대치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에 복음통일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준비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역사와 민족에 대한 관심을 고양하고, 좌우로 분열된 한국사회를 치유하며,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준비위는 오는 3월부터 △통일컨퍼런스 △씨앗기도회 △DMZ평화기도회 △국제평화컨퍼런스 △평화콘서트와 기도회 등을 전개한다. 9월 중으로는 기념서적을 발간할 예정이다.

평화축제의 첫 테이프는 ‘통일 컨퍼런스’가 끊는다. 통일 컨퍼런스 오는 3월 20일 숭실대 벤처관에서 ‘정전 70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학자, 통일 선교 현장 사역자, 선교단체 관계자 등 통일지도자 300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국교회 전 성도를 대상으로는 ‘평화의 소망을 심는 씨앗기도회’가 온·오프라인 기도회를 병행해 열린다. 유튜브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기도회는 4월 10일부터 30일 열리며, 기도회의 시작일(10일)과 종료일(30)에는 대면기도회로 진행된다.

평화통일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별도의 기도자료집을 제작해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성도들이 개별 또는 교회별로 기도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비무장지대 평화 누리길을 밟으며 기도하는 ‘DMZ 평화기도회’는 오는 6월 6일 주요 DMZ 통일전망대 12곳에서 열린다. 준비위는 각 전망대별로 3월까지 참가할 단체와 교회를 선정해 팀별로 전망대 및 근처 교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기도회를 기획하고 있다.

‘국제 평화 컨퍼런스’는 통일 지도자를 초청해 통일선교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이다. 7월 26일 국군중앙교회 본당에서 열리며, 지난 5년 동안 19명의 기독학자와 목회자가 함께 연구한 ‘통일 선교언약’이 발표된다.

정전 70년 평화축제의 정점으로 ‘임진각 평화콘서트 & 기도회’는 오는 7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야외공연장에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부스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사역단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메인 무대에서는 통일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소개하고 평화기도회를 통해 ‘정전 70년 평화선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전 70년 평화축제 준비위원회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통일선교아카데미,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 (가칭)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실무협의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관단체는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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