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갓(GOD)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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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갓(GOD)생이라!”
  • 이찬용 목사 (부천성만교회)
  • 승인 2023.02.23 09: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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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 이야기 ( 237)

 

우리 교회 중고등부가 경기도 가평 제자교회 비전센터에서 ‘이번 생은 갓생(GOD生)이라!’를 주제로 2박 3일 동계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3년을 기다렸던 수련회여서 보내는 부모님도, 떠나는 아이들도 설레고 기대가 컸습니다. 학생 약 107명, 교사와 직접 섬기러 따라가는 성도까지 150명이 넘는 인원이 이동해야 했구요. 우리 성도들은 2박 3일 동안 우리 아이들이 꼭 주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중보기도로 힘을 보탰습니다.

“안녕하세요 7조 조장 공은진입니다!
은혜롭고 즐거웠던 중고등부 수련회를 마치고 이 행복한 마음을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처음 중고등부 수련회 일정을 들었을 땐 마냥 좋기보다, 귀찮고 힘든 일이 늘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원을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조장이 되어 조를 이끌 생각에 부담도 커져,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고등부 수련회를 시작하기 전에 수행해야 했던 미션들을, 바쁜 저를 대신해 이끌어준 부조장 예원이와 잘 따라와 준 조원들을 보면서 이번 수련회가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직접 만나본 조원들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서로 배려하며 점차 친해져 즐겁게 같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김유정, 유한선 선생님이 역할을 해주었고, 부조장 예원이, 믿어준 조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런 조를 만난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이번 수련회 중 가장 좋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하나님을 늘 믿지만, 평소 제가 행했던 모습들은 하나님과 거리가 있는 삶이었고, 그것이 죄악인 줄 크게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련회 집회에서 기도드리면서 제가 행했던 모든 일들이 그릇 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했던 저의 모습이 허상에 가까웠음을 깨달았습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려고 하지 않고 단순히 말만을 읊조리며 지냈던 과거의 모습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부끄러워지고 하나님 앞에서 저는 그저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 집회에서 다시 한번 저의 모습을 회개하고 기도드리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기 위해 간구했고, 저는 제가 알지 못하는 이상한 언어들이 제 입으로 나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때 저의 마음은 너무나 은혜롭고 행복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실 집회가 끝난 후에도 이것이 방언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 중고등부 수련회에 대해 엄마와 이야기하다가 ‘아, 이게 방언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방언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났다는 증거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방언이기에 그 사실을 깨닫고 행복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와 감격을 고3 공은진 학생이 교회 카페에 게시한 글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락을 받아 공유합니다.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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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2023-02-23 11:35:17
목사님 늘 귀한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