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에도 개혁주의생명신학 및 백석총회 비전 공유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및 백석학원의 설립자로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하며 한국교회 개혁에 앞장서 온 장종현 박사의 저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가 지난 1일 ‘만화’로 새롭게 공식 출간됐다.
올해 백석총회 설립 45주년을 기해 발간된 이 책은 앞서 2021년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박사가 펴낸 저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를 각색한 학습만화다. 1년 가까이 이어진 스토리 각색과 그림 작업은 30년 넘게 만화 선교를 펼쳐온 조대현 목사(조인교회)가 맡았다.
이번 만화는 젊은세대와 신학자, 목회자, 평신도들에게 백석총회와 백석학원 영성의 뿌리이자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더욱 쉽게 설명할 취지에서 비롯됐다. 나아가 설립 45주년의 기로에서 바라본 백석총회의 발전 방향을 흥미롭게 그려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조대현 목사는 “만화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원작인 장종현 박사님 저서의 핵심 메시지를 잘 보존하면서도 다소 어려운 개념은 대사나 지문을 통한 재미있는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친숙하게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읽을거리와 볼거리 모두 풍성한 만화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독자층의 확대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백석교단의 비전을 공유해 한국교회의 건강한 미래를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만화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는 신학의 목적과 본질, 방향을 다루고 있다. 2부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입니다’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필요성과 더불어 ‘왜 신학은 복음이 돼야 하는가’ ‘왜 예수 그리스도가 신학의 중심인가’ 등의 질문들에 답을 제시한다.
3부 ‘백석총회의 미래와 비전: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는 지난 45년간 백석총회가 걸어온 역사적 배경과 함께 백석총회 산하 교회들이 목회현장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상세히 조명한다.
조대현 목사는 “신학은 학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복음임을 깨닫고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길 꿈꾸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이 만화를 통해 신학교와 목회자 그리고 교회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종현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능력으로 백석학원과 우리 총회를 세우셔서 한국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큰 일을 행하셨다”며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굳게 믿고 선포하며 나아갈 때, 세계는 다시 복음으로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종현 박사는 2003년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라는 파격적인 선언으로 한국교회와 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선언은 신학이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되지 못한 채 사변화 돼버린 뼈아픈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써, 이후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의 신학적 근간인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 및 5대 솔라의 배경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