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적합 철회 않으면 MBC 불매운동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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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적합 철회 않으면 MBC 불매운동 불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2.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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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총, 동반연 등, 지난 3일 MBC본사 앞 규탄집회
동성애 미화 그룹, 방송불가서 적합으로 번복해 반발
수기총, 동반연 등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MBC 본사앞에서 주최측 추산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수기총, 동반연 등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MBC 본사앞에서 주최측 추산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와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등 1200여 단체들은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MBC 본사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동성애를 조장하는노래 ‘잇츠 오케이 투비미’가 방송에 적합하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3인조 성소수자보이그룹 ‘라이오네시스’(LIONESSES)는 지난해 12월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미’(It’s OK to be me, 나여도 괜찮아)를 발매했고, MBC는 당초 ‘방송불가’ 결정을 내렸다가 이후 ‘방송적합’으로 입장을 변경했다. 

특히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I glorify me”와 같은 노랫말이 곡에 담겨 있어, 교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소수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다수 인권을 짓밟는 역차별을 해선 안 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미화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여과 없이 노출시키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며 “방송적합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시청거부 운동은 물론 광고업체 제품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또 성명서에서는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은 신앙의 대상인 예수님이 모독당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노골적인 반기독교 사상을 담은 노랫말은 의도적으로 기독교를 공격하고 있다”며 “MBC는 즉각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고 방송불가 판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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