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은 고라와 다단
상태바
모세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은 고라와 다단
  • 이규환 목사
  • 승인 2023.02.08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9. 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 너 고라와 네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져다가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민 16:1~8)

모세와 아론을 세운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다. 이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과 같다. 민수기 16장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했다가 징계받는 내용이다.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했던 고라의 일당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 레위 지파 고라는 제사장(민 16:10)이 되는 것을 원했고, 르우벤 지파 다단은 왕(민 16:13)이 되는 것을 원했다.

단순히 원하는 마음만 가진 것이 아니라 250명의 지휘관들을 동원하여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고 제사장의 직분을 우습게 여겼다. 특별히 레위 지파였던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월권하는 잘못을 범함으로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

고라와 다단은 누구인가?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민 16:1)

레위의 세 명의 아들은 게르손, 고핫, 므라리이다. 고핫 자손에게 맡겨진 일은 민수기 4장 4절에서 20절까지 나온다. 성막의 핵심이 되는 성소와 지성소의 성물을 맡은 자들이다. 레위인에게도 하나님은 직분을 주었다. 신앙인들은 남의 직분을 간섭하기 전에 먼저 내게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고라의 자손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탐내고 있었다.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민 16:10)

다단, 아비람, 온은 양곱의 장자 르우벤 지파 출신들이다. 이들은 장자임을 은근히 내세워 가문의 명예와 지위를 회복하기 위하여 고라와 손을 잡고 당을 지었다. 그리고 모세처럼 지도자가 되고 싶고 또 왕이 되려는 마음을 가졌다.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민 16:13)

고라는 레위 지파 출신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 제사장 직분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다단과 아비람은 르우벤 지파 출신으로 장자권을 내세워 모세의 지도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 반역의 무리에 250명의 사람들이 함께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