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백석문화대학교(총장:송기신)는 지난 16~18일, 26~28일 두 차례에 걸쳐 교내 진리관 일원에서 ‘제53회 백석쿰캠프’를 개최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인성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의 아동·청소년 500여명이 참가하고,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 1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했다.
캠프의 세부 프로그램은 총 6가지로 △나의 소망, 기대와 함께 태극기 그리기(나의 뿌리 찾기) △세계 속 좋아하는 나라 발표하기(세계 속 나를 찾기) △드론으로 장애물 통과하기(급변하는 시대 속 나를 찾기) △미니 올림픽(건강한 나의 신체) △도미노로 꿈 펼쳐보기(나의 꿈 찾기) △고깔모자 눈앞에 쓰고 물건 맞추기(공동체 속 나를 찾기) 등이다.
양 대학 이계능 인성개발원장은 “뜻깊은 캠프를 27년간 이어온 것이 감격스럽다. 올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돼 행사를 다시 재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성은 지식을 통해서도, 한시적인 행사로도 길러질 수 없고, 실천적인 인성활동을 통해 체험하고 습관화 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면서 “참가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체험의 기회가, 봉사 재학생들에게는 산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박선우 씨(22세·여)는 “이전에는 코로나19로 함께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캠프로 공동체의 중요성과 ‘함께’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소중한 마음과 관계 속에서 공감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하게 돼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27년째 진행되고 있는 백석쿰캠프는 전국의 아동·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위해 진행되는 캠프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진행하고 있다. 백석쿰캠프의 ‘쿰’은 히브리어로 일어나라, 힘을 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