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사고시 논문에 목회 현장의 고민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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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사고시 논문에 목회 현장의 고민 담겨”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3.01.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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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고시위원회, 지난 16~18일 논문 심사 진행
총회 고시위원회가 지난 16~18일 경기도 포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서 강도사고시 논문 심사를 진행했다.
총회 고시위원회가 지난 16~18일 경기도 포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서 강도사고시 논문 심사를 진행했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정병훈 목사)가 지난 16~18일 경기도 포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서 강도사고시 논문 심사를 진행했다. 

고시위원과 심사위원 등 12명이 2박 3일간 총 241개의 논문을 검토했다. 

고시위원장 정병훈 목사는 “‘다음세대’라는 까다로운 논문 주제를 제시했음에도 응시생들이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출했다.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다양한 소재들을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총평하면서 “가장 우수한 논문에 대해서는 강도사 교육 시에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또 “주일학교 인원이 줄고, 어린이부와 중고등부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미래의 목회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논문주제를 선정했다”며 “논문 안에 담긴 고민들이 향후 사역의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백석대 박찬호 교수도 “다음세대라는 폭넓은 주제 아래 디아스포라와 영아부 등 각자의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한 논문들이 나왔다”며 “미래세대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 대목들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또 “고시위원들이 처음 신학을 배울 때와 오늘날의 목회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 목회자가 될 응시생들에게 ‘다음세대’는 직면한 과제다. 현장성 있는 고민과 해결책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응시생들의 논문을 칭찬했다. 

고시위원회는 오는 2월 6일 오전 10시에 방배동 백석예술대학교 교육동에서 필답고사를 실시하며, 이튿날인 2월 7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강도실기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필답고사는 ‘헌법’을 제외하고는 예제가 주어지지 않은 만큼 고시집을 바탕으로 폭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정병훈 목사 “시험을 위한 공부라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한 것을 종합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며 “고시위원들은 애매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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