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맞아 한반도 평화행동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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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년 맞아 한반도 평화행동 나서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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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민단체들, 한반도 평화행동 제안 기자회견 열어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시민들이 평화행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등을 비롯한 종교·시민단체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 한국YWCA연합회 4층 강당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등을 비롯한 종교·시민단체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 한국YWCA연합회 4층 강당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등을 비롯한 종교·시민단체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 한국YWCA연합회 4층 강당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회장, 시민평화포럼 윤정숙 공동대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남기평 목사의 발언이 있었다.

이들은 “전쟁의 불안감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했다. 남북 사이의 대화 채널이 모두 끊긴 채 긴장이 격화되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은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였다”고 밝혔다.

또한 “무력 충돌을 막고 다시 대화의 물꼬를 틀 현실적인 해법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킬 모든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다 함께 위기관리에 나서야 할 때”라며 ‘202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6.15 남측위와 캠페인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킬 모든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위기관리에 나설 것 △2018년 남북·북미 합의를 이행할 것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위한 현실적 대책과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 올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아 한반도의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202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가)’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행동으로 △한반도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을 위한 집중 서명운동 △상반기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활동 △국내 200개 시군구를 비롯한 전 세계 300곳 동시 평화행동 △7월 22일 대규모 평화 집회와 행진 등의 계획을 밝히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월 14일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출범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을 만나 평화의 목소리를 결집하고 전 세계 시민들과도 함께 연대함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YWCA연합회는 전국 52개 회원 YWCA와 함께 2020년부터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공동대표 단체로 활동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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