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샬롬의 빛, 온누리 비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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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샬롬의 빛, 온누리 비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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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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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이다.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 전쟁과 분쟁, 기후재난, 탄압과 굶주림 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모든 백성과 우리 사회 곳곳에 하나님의 구원과 치유, 은총과 샬롬의 빛이 환하게 비추길 기원한다.

이란, 파키스탄 등 12개국에서 박해 받는 크리스천들에게 예수님 탄생 소식이 위로와 소망이 소식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전쟁과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이 2억 3천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이 아이들에게 성탄이 평안이 되길 기도한다. 이 밖에도 2021년 기준 세계 기아 인구가 무려 8억 2,8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에게도 세계 도처에서 사랑의 손길들이 이어져 성탄의 기쁨을 함께 누리길 희망한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밤, 누가복음에서 말하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의 도래가 2천년이 훨씬 지난 오늘도 실현되지 않고, 오히려 하늘과 땅에는 핵무기를 실은 로켓과 전투기 등 전쟁무기로 가득차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가 간구하는 샬롬이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언젠가 참된 평화가 이 땅에 깃들게 되리라 믿는다. 그것은 바로 ‘원수를 친구로 변하게 하시며,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시고, 막힌 담을 허무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성탄절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뿐만 아니라 실천했으면한다. 특히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이웃을 위해 ‘나눔과 섬김’을 보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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