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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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목자
  • 조주원 목사(광명대한교회 담임)
  • 승인 2022.12.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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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23:1~6

한 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세월이 참 빠름을 날마다 실감합니다. 사시사철이 금방 지나갑니다. 사계절 중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을, 좀 덥긴 해도 좋아합니다. 푸른 초창이 있기 때문입니다. 양들이 풀을 뜯어먹는 푸른 초장을 상상해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을 키우는 것을 직접 본적이 없어서 양의 성질과 목자라고 표현할 수 있는 목동에 대해 이해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시의 중동지방 사람들은 대다수 목축업을 해왔기에 양과 목자와의 관계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말씀하시며 친히 목자라고 표현하셨습니다.본문 말씀에서도 주님께서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시면서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시인하신대로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해 사랑으로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9~10절 말씀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을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죽으셨다는 것은 온 사랑을 양에게 쏟아 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요한복음 10장 14절에서도 주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주님께서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와 같이, 참으로 주님을 따르는 자를 주님도 아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안다는 것은 주님이 목자인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음성을 들으며 어디서든 부르실 때에 “아멘” 하며 순종하므로 따라가는 믿음직스런 양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연 믿음직스런 양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의심 없이 믿고 따라가는 것,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으면서 또 어떻게 행복한 꿈을 펼칠까 궁리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계획하여도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니 머리를 조아려 기도하고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복음을 전하며, 주님이 뜻 하신 바를 향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쫓아가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부르심 앞에 순종하며 나갈 때 반드시 행복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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