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 기후위기에 관해 이야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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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 기후위기에 관해 이야기 합시다
  • 임지희 간사
  • 승인 2022.12.1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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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캠페인//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21)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2022년이 몇 주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9월 24일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기후정의행진에 나섰습니다.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며 광화문, 시청, 숭례문 일대에 3만 5천여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 날 모인 수만명의 시민들은 사이렌 소리와 함께 도로 위에 쓰러졌습니다.

이대로 기후위기에 침묵한다면 다 죽는다는 절박함. 기후재난으로 더 이상 그 누구도 잃을 수 없다는 간절함을 안고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도로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보신각에 모여 기후정의를 촉구하며 200여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기후정의 행진에 함께했습니다. 2022년의 기억해야 할 기후정의를 위한 목소리입니다.

올해 폭우로 포항 지하주차장에서, 신림동 반지하에서 우리의 이웃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홍수로 17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3천300만여명이 다치고,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파키스탄 총리는 지구온난화에 책임이 없는 자국민들이 기후재난으로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후재난에 책임이 있는 강대국들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우리의 이웃들을 이처럼 죽음으로, 기후난민으로 내 몬 것은 다름 아닌 ‘기후변화’입니다. 인간이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를 뿜어대기 이전까지 지구는 때에 따라 내리는 비와 알맞은 기온으로 각 생물들이 생명의 그물망을 이루며 균형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생명들이 숨쉬고 있는 지구에 단 한 종,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기후시스템이 붕괴되며, 지구 곳곳의 생태계가 파괴되는 전 지구적인 생태위기를 마주했습니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도서 4:12)말합니다. 교우들, 지인들과 만남을 가지며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봅시다. 기후위기 심각성을 주변에 알리고, 기후행동을 함께 고민합시다.

한 줄 기도

온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회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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