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급한 한국교회 신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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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급한 한국교회 신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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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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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운데 거의 절반이 개신교에 대해 강한 비호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개신교 호감도는 불교나 천주교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회자에 대한 호감도 역시 마찬가지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2 종교인식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를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49%에 달했다. 이는 불교(27%)의 2배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개신교를 ‘약간 긍정적’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각각 9%, 11%에 불과했다.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30~ 50대까지 소폭 상승한 반면 18~29세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60세 이상에서 35.3점으로  가장 높았고, 18~29세는 26.9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개신교인 스스로 평가한 호감도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신교 신자 스스로 매긴 개신교 호감도는 71.2%였으나 올해는 64.5%에 불과했다. 성직자 호감도 점수에서도 목사(33.1점)는 신부(48.1점)와 승려(45.9점)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깊은 성찰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 교단의 교세 감소, 교회를 떠나는 이들에 대한 연구, 교회를 향한 한국사회의 비호감 문제를 안타까워하며 하루 속히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바라는 우리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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