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 성도들 이태원 돕기 10억 헌금, 친동성애 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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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 성도들 이태원 돕기 10억 헌금, 친동성애 단체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12.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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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등 "한교총 10억 기부금 친동성애 지원 우려된다" 비판 성명 발표
한교총 대표회장 선거 앞두고 지정 기탁처 긴급 변경... 친동성애 인사와의 MOU 문제제기
지난 26일 있었던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서 한국상담서비스네트워크 이사장 이상억 교수,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교총
지난 26일 있었던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서 한국상담서비스네트워크 이사장 이모 교수,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교총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10억 헌금, 이태원 핼러윈 참사 유족 대신 ‘친동성애’ 인사들에게 흘러 들어가선 안 된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와 한국교회수호결사대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태원 할로윈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10억원 사용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연대측은 성명서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된 이태원 참사 피해자 돕기 10억 기부금이 한교총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돌연 ‘지정기탁처’를 변경하는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직후였던 10월 31일 절망에 빠진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위로금 10억원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지난 11월 26일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상담서비스네트워크와 함께 한국교회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을 설립하겠다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억원 지정기부처를 한교총으로 변경했다.

시민연대측은 이런 과정에서 기탁처가 변경된 것은 한교총 선거를 위한 행보이자 친동성애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성명서에서는 “트라우마 치유센터 실제 운영을 ‘친동성애’ 인사들에게 맡겨 친동성애 활동을 돕는 것에 경악하며 이를 적극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헌금이 장신대 총장 시절 ‘친동성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임모 교수와 ‘동성애 죄인 취급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이모 교수에게 지원되는 걸 결사반대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측은 언급된 인물들의 친동성애적 행보와 발언을 언급하면서, “동성애에 대해 명확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헌금이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면 교회는 심각한 혼란에 휩싸일 것”이라고 염려했다.

다음은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의 요구사항이다. 

하나, 우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된 이태원 참사 피해자 돕기 10억 기부금이 한교총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돌연 ‘지정 기탁처’를 변경하는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반대한다!

하나, 우리는 한교총을 통해 협약 체결한 ‘트라우마치유상담센터’가 실제 운영을 ‘친동성애’ 인사들에게 맡겨 친동성애 활동을 돕는 것에 경악하며 이를 적극 반대한다!

하나, 우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헌금이 장신대 총장 시절 ‘친동성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임모 교수와 “동성애 죄인 취급 안돼” 주장한 이모 교수에게 지원되는 걸 결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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