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 도서관 ‘서평 쓰기 대회’ 시상식…대상에 박지호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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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도서관 ‘서평 쓰기 대회’ 시상식…대상에 박지호 학생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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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작가의 의식 내밀히 살핌과 동시에 작금의 시대상 반영”
백석예술대 도서관이 지난 25일 ‘서평 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도서관이 지난 14~18‘2022 가을 독서문화축제를 열고, 서평 쓰기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지호 학생(공연예술학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독서문화축제의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서평 쓰기 대회에 올해는 총 66편이 접수됐다. 그 결과 지난 25일 총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박지호 학생이 프란츠 카프카 작가의 도서 <소송>을 다뤄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도서 <인간실격>을 다룬 박에스더 학생(보건복지학부), 우수상에는 <말의 품격>을 다룬 윤지선 학생(공연예술학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박서준(공연예술학부), 양예원(유아교육과), 최세빈(음악학부) 학생이 각각 <오이디푸스 왕>, <침묵이라는 무기>, <죽음의 에티켓>을 다뤄 선정됐다.

극작 전공 최민아 교수, 이승우 교수가 참여한 심사는 이해력 논리력 비판적 사고 문장력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승우 교수는 우리의 죄는 아직 미완성이란 제목의 서평으로 대상을 받은 박지호 학생을 향해 주제의 천착과 논제의 형성에 있어서 단연 돋보인 작품이었다며 필자는 출신 지역과 가족, 종교 모두에서 소외됐던 원작자 카프카의 의식을 내밀히 살폈다. 특히 국가의 권력을 내세운 전체주의와 관료주의에 짓눌려 무기력하게 스러져가는 개인의 현실을 작금의 시대상과 잘 연결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윤미란 총장은 책을 통해서 학생들과 한 자리에 마주하니 감사하다이번 독서문화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내면이 좀 더 단단해졌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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