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세상] 4가지 조건 교회의 성장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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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4가지 조건 교회의 성장 DNA
  • 지용근 대표
  • 승인 2022.1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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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168)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
지용근 대표(지앤컴리서치)

코로나로 인해 지금껏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을 겪고 있다. 아직도 현장예배 출석 인원이 코로나 이전의 70% 남짓 되고 있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런 양적인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예배생활 습관과 패턴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목회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목회자들은 내년에 현장 예배 참석 인원이 얼마나 회복할지, 교회 출석하지 않는 성도들을 어떻게 돌보아야 할지, 온라인 예배는 계속 해야 할지 등 불확실한 것이 너무 많아서 불안하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를 성장시켜 온 동력은 담임목사를 정점으로 성도들이 높은 교회 소속감과 충성심을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총동원 체제’였다. 담임목사의 지시에 모든 교인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재정이 있었기에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총동원 체제’는 더 이상 작동할 수 없게 되었다. 담임목사가 현장 예배를 독려해도, 전도를 하라고 해도 그게 잘 먹히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교회 성장 동력이 사라졌다면 앞으로 교회 성장 동력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다음의 4가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성장 DNA를 보유한 교회이다.

첫째는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상관없이 온라인 사역을 강화할 계획이 있는 교회이다. 온라인 사역은 이제 좋다 싫다, 옳다 그르다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둘째는 소그룹 운영을 잘하고 있는 교회이다. 소그룹은 공동체의 원형으로 ‘서로 돕는’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현장이다.

셋째는 평신도 어드바이저가 있는 교회이다. 평신도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은 목회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는 뚜렷한 목회 비전이 있는 교회였다. 담임 목회자로서 자신의 목회철학과 함께 그 교회의 지역적 특성과 성도들의 특성과 역량 등을 감안해서 구체적 목회 비전이 있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4가지 DNA를 참조하면서 여러 곳에서 다양한 논의와 지혜를 모아 더 좋은 대응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목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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