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결혼할 것”이라는 청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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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결혼할 것”이라는 청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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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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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들의 결혼관도 점점 무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최근 청년 대학생 1,5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결혼할 것”이라는 응답이 31.1%로 10년 전에 비해 24% 이상 하락했다.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2012년 조사에서 3.8%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8.3%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가족 구성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다. 꼭 결혼을 하지 않아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었고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 있는 동거를 지지했고,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응답도 34.7%로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문제는 이와 같은 의식이 기독교 청년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교회가 성경적 결혼과 가정의 기초에 대해 가르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의식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성경적 세계관이 신앙에서 삶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저출산 인구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가치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이다. 교회가 청년들의 삶과 신앙에 더 깊이 다가가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 세상의 기준을 거부하고 성경의 가르침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청년을 길러내야 한다. 5년 후 통계조사에서 기독 청년들의 응답이 일반 청년들과 달라질 수 있도록 교회가 청년 사역에 힘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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