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배가 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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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배가 되는 삶
  • 박찬양 목사(대전 열린교회 담임)
  • 승인 2022.11.1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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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서 13:10~13

사도 바울은 동족으로부터 극심한 핍박을 받고 있는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참된 소망과 믿음을 가진 자들이 반드시 잊지 않고,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고난 당하는 성도들을 버려두신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성도들이 헛되고, 쓸모없는 삶이 되지 않도록 그 시간들, 상황들을 이용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건들을 통해 나를 정결케하고, 순종하는 사람으로 바꾸길 원하시고,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돼서 천국에 넉넉히 들어가는 자, 천국에서 큰 자가 되도록 나의 영원한 유익을 최우선에 두고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시기일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지 말고,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성문 밖에서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자기 생명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신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자가 돼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의 특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려야 할 제물이 찬양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예수님의 희생 제사를 통하여 우리가 이미 안식, 즉 구원에 들어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에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 축제적인 측면이 있음을 나타내기 원했습니다. 성도들이 고난을 받을지라도 지금 영적인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자들이기에, 하나님께 축제와 같은 찬양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찬양이란 무엇입니까? 단순히 노래가 아닙니다. 감사와 찬양은 믿는 성도들이 이미 이 땅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내가 예수님의 구원 안에 거하고 있다는 증거요, 하나님의 영적인 구원을 누리면서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전히 이루어질 궁극적인 구원을 바라보는 삶입니다.
 
지금 사도 바울은 극심한 고난으로 실제로 죽임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참된 믿음이 있다면, 참된 소망을 가진 자들이며,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들이라면, 그 극심한 고난조차도 너희 입에서 감사와 찬양을 빼앗을 수가 없다. 그 악한 사람조차도 너희 입에서 감사와 찬양을 빼앗을 수가 없다. 세상 사람들은 다 불평하고 좌절하는 말을 할지라도 너희 믿는자들, 영적인 구원을 누리는 자들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입에서 사단이 듣기 원하는 말이 나갈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이 모든 일들을 사용하셔서 선으로 바꾸시는 분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할 수 없고 오히려 입술의 열매, 찬양의 제사를 드리는게 마땅한 것입니다. 이러한 입술의 찬양으로 삶의 일상이 예배가 되는 축복된 자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대전 열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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