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 채식요리 한 가지를 개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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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 채식요리 한 가지를 개발해 봅시다
  • 임지희 간사
  • 승인 2022.11.02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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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캠페인 // 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18)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환경운동가 웬델 베리는 그의 책 『온 삶을 먹다』에서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책임있게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27kg의 탄소가 배출됩니다. 방목을 위해 숲이 파괴되며, 식품이 먼거리를 이동해오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실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매일 먹는 음식이 나의 몸을 만들어 나가는 것처럼,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가 이 사회의 모습을 형성해나갑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오늘 우리가 무엇을 먹기로 선택하느냐의 문제는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채식으로 전환하는 일이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에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책임있는 ‘먹음’을 실천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맛과 멋을 살린 채식요리를 개발하여 지구를 살리는 밥상을 즐겁게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교회에서 채식요리 만들기 대회를 열고, 채식요리로 공동체 식탁을 차려 교회에 채식을 위한 문화를 만듭시다. 또 교우들과 혹은 주변인들과 채식실천단을 구성해봅시다. SNS와 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여 서로의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하고, 시행착오도 나눔으로 생태적 전환을 이웃들과 함께 시작합시다. 사도행전 2장 46절에서는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었다’고 전합니다. 지혜를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며 온생명의 평화를 위한 밥상을 차립시다.

한 줄 기도 : 평화로운 세상을 여는 생명의 밥상을 차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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