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 목회자 연금제도 첫 연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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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 목회자 연금제도 첫 연구회의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10.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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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준비위, 지난 6일 첫 회의 개최
“총회에 가장 적합한 연금 논의할 것”
총회 목회자연금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갖고, 연금제도 시행 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총회 목회자연금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갖고, 연금제도 시행 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지난 9월 제45회 정기총회에서 결의했던 ‘목회자 연금제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총회를 마친 후 열린 첫 임원회에서 연금준비위원장에 서기 김동기 목사를 임명했으며, 총회장의 뜻에 따라 가장 적합한 연금제도를 모색하기로 했다. 

목회자연금준비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방배동 총회 본부에서 첫 회의로 모여 타 교단 연금제도 운영에 대한 전반을 확인하고 목회자 실태조사와 각종 연금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 총회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전수조사가 시급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백석총회 연금제도는 큰 틀에서 세 가지 방향으로 연구된다. 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자립교회 목회자뿐 아니라 개척·미자립 교회 목회자, 은퇴목회자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연금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종현 총회장은 정기총회 석상에서 개척·미자립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연금 지원’, 자립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 노후대비 연금’, 생계가 어려운 ‘은퇴목회자 대상의 생계지원금’을 발표한 바 있다. 

목회자연금준비위원회는 연금의 기초 자산이 될 연기금 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기금을 조성한 후 고갈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목회자연금준비위원장 김동기 목사는 “소외되는 목회자가 없도록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형평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적절한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연구를 진행하고, 서둘러 시행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배석한 김진범 제1부총회장은 “총회원 모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연구해달라”고 준비위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장종현 총회장은 최근 전국교회에 보낸 목회서신에서 “하나님 앞에서 헌신을 약속한 목사님들이 노후 걱정 없이 목회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총회가 마련해주어야 한다”며 “너와 내가 함께 하는 연금제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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