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을 축복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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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축복해줍시다
  • 임지희 간사
  • 승인 2022.10.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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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캠페인//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17)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10월 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이었습니다. 

각종 실험과 서식지 파괴, 가혹한 사육환경 등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발표한 ‘2020 글로벌 리빙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970년부터 2016년까지 50여년 동안, 동물 개체군의 68%가 사라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생물로 총 267종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 및 동물실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서 지난해 사용된 실험동물의 수는 총 488만 252마리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수치이며, 2008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입니다. 또한 연간 10억 마리 이상의 농장동물들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잔인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도살됩니다.

세계적인 동물 윤리학자 피터싱어는 ‘동물에 대한 태도에 관한 한 모든 인간은 나치다’라고 말했습니다. 동물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의 귀한 생명입니다. 세계의 동물들이 인간들 의해 겪고 있는 고통의 현실을 마주하며, 동물들에게 인간이 과연 이처럼 잔혹해도 되는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 1장 13절에서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동물들과 함께 지내셨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동물들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천해야합니다. 동물들을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교우들과 동물권, 동물신학에 관한 영상 및 책을 보고 이야기 나눕시다. 주일 공동체 식사를 ‘고기 없는 주일’로 준비합시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합시다.

한 줄 기도 : 동물들의 하나님, 주님의 피조물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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