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지구’위해 ‘마을교회’ 운동 펼쳐야”
상태바
“‘지속가능한 지구’위해 ‘마을교회’ 운동 펼쳐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10.0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마을교회 건강도시 포럼’ 개최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선 마을의 중심에 선 커뮤니티인 교회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유미호)은 지난달 19일 경동교회에서 마을교회 건강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살림 전현숙 운영위원의 사회로 살림 유미호 센터장을 비롯해 고신대 고광욱 교수와 이화여대 하은희 교수, 지속가능한시스템연구소 박숙현 소장, 효산건강환경재단 강은정 사무국장,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 유영초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유미호 센터장은 건강도시와 마을교회 운동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공동체성의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미래를 상상하고 한 걸음씩, 선언부터 시작해야 건강도시와 마을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 성도 한 사람부터, 교회부터, 우리 마을부터 시작할 때 변화가 일어난다며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계획을 주제로 발제한 고광욱 교수는 도시계획은 난개발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이 있어야 한다면서 탄소중립 건강도시의 시대가 도래했다. 건강도시의 미래를 위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세계의 건강도시화에 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은희 교수는 기후변화와 모두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극심한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인이 환경파괴에 있음을 지목했다. 특히 임산부와 어린아이들이 폭염에 노출되었을 때 어려움이 크다며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한 도시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한 박숙현 연구소장은 우리 눈앞에 닥친 환경문제와 보건문제는 이제 재난이라고 부를 만큼 심각해졌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환도시운동이 필요하다면서 여러 전환도시 사례들을 소개하고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산림문화컨텐츠연구소, 효산건강환경재단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와 삶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