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성도수 감소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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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성도수 감소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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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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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간 성도수 급감이 통계로 확인됐다. 9월 장로교단 정기총회 보고서에 공개된 성도수 감소를 합하면 3년 동안 약 55만명의 성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예장 통합은 코로나 첫해인 2020년 기준 11만 4천여 명의 성도가 감소했다. 이어 올해 보고에서는 전년 대비 3만4천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로 가다가는 2028년에 200만 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예장 통합 성도수는 235만여 명이다.

다음세대의 이탈은 더욱 심각하다. 고신총회의 경우 2020년과 비교해서 대학청년부는 23% 감소했고, 중고등부도 29% 감소했다. 저출산의 여파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기존 교회학교 학생들이 교회를 떠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총회에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이다. 예장 고신은 다음세대 훈련원을 설립하기로 했고, 예장 통합은 청소년주일을 제정했으며, 예장 백석은 학원선교사 제도를 교단 최초로 도입했다. 다음세대 복음화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다.

전도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출산율이 저조하다고 해도 아이들이 넘쳐나는 교회가 있다. 결국 교회가 하기에 달렸다. 복음 전도에 힘쓰고 다음세대 양육에 힘쓰는 교회가 많아져야 한다. 지금 하향곡선을 다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교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위기를 인식하고 돌파구 찾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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