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정신' 으로 교단 새역사 70주년 기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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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정신' 으로 교단 새역사 70주년 기념할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9.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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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제107회 정기총회 개최, 신임 총회장에 강연홍 목사
종이 없는 총회로 개최, 관심 모은 기후위원회 신설은 '기각'
기장총회 신임 총회장 강연홍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제10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직전 부총회장인 강연홍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당선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기후정의원회 신설은 기각됐다.

기장총회는 지난 20~22일 경상북도 경주시 더케이호텔에서 ‘새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를 주제로 제107회 총회를 진행했다. 첫째 날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강연홍 목사(제주노회 제주성내교회)가 찬성 554표, 반대 32표로 총회장에 당선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전상건 목사(서울남노회)이, 장로부총회장에는 오청환 장로가 당선됐다.

강연홍 목사는 ‘기장 정신’을 강조하면서 “기장정신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장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부흥하는 교단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강 목사는 ‘교단 새역사 70주년’과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과 관련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해 온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여 전국의 고난의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휴전선 부근에 화해와 평화의교회를 건립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튿날 저녁 회무에서는 각종 헌의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기후정의위원회’ 설치의 건은 ‘예산’과 ‘위원회 난립’의 문제로 결국 기각됐다. 지난 4년간 운영돼 온 성소수자목회연구위원회도 예산과 위원회 난립의 이유로 존속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는 ‘종이 없는 총회’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각종 보고서를 종이 대신 PDF로 보급했으며,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총대들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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