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신]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헌의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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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신]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헌의 반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9.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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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헌의위원회 보고, “일사부재리 위반” 주장

교단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명성교회 수습안철회 논의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예장 통합 정기총회 첫날인 지난 20일 저녁 헌의위원회(위원장:이순창 목사) 보고에서는 제주노회를 비롯한 6개 노회가 올린 104회 총회에서 결의된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헌의안을 정치부로 넘길지 여부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

명성교회가 소속된 서울동남노회 남삼욱 총대는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는 이 헌의안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다. 부적절한 헌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접수 자체가 폐기되어야 한다고 수습안을 옹호했다.

반론도 있었다. 서울서남노회 박상기 총대는 총회가 이 건에 대한 피로감이 있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노회 수의를 거친 헌법은 총회 결의만으로 잠재할 권능이 없다. 사태 수습안을 철회하고 이 문제를 법대로 매듭지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당시 이순창 총회장을 대신해 사회를 본 김의식 부총회장은 양측의 찬반 의견을 두 차례 청취하고 표결에 부쳐 총대들의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수습안 철회 헌의안을 정치부로 보내지 말고 폐기하자는 안에 총 1078표 중 찬성 613, 반대 465표가 나와 수습안 철회 문제는 더 이상 논의되지 못하고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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