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6신]“3년 만에 대면총회, 설레고 감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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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6신]“3년 만에 대면총회, 설레고 감격스럽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9.2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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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정기총회 현장 이모저모

백석장로찬양단, 개회예배 찬양 위해 2달 맹연습
“성숙한 회의 분위기, 적극적인 질서 협조 감사”
릴레이기도로 준비한 여전도회, 최선 다해 봉사

전면 대면방식으로 열린 제45회 정기총회에서 전체 총대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들뜬 분위기였다. 지난 3년 동안 현장에 모이지 못했다는 안타까움 때문인지 총대들은 올해 정기총회만큼은 확실히 밝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만큼 성찬식은 올해도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 내년 총회에서는 주님과 살과 피를 기념할 수 있길 총대들은 소망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는 총대들의 감격이 남달랐는지 찬양을 부르고 통성기도를 하는 시간 내내 우렁찬 소리가 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우리 총회만의 고유한 전통 ‘윤리강독낭독’은 연습이라도 한 것 마냥 한 호흡처럼 맞았고 각오를 다지듯 비장한 기운마저 느끼게 했다.

총회를 위한 하모니, 백석장로합창단
총회를 위한 하모니, 백석장로합창단

이번 개회예배에서 특별찬양은 백석장로찬양단이 맡았다. 장로찬양단원들은 정기총회에서 찬양할 수 있는 긍지를 갖고 2달 동안 맹연습했다고 한다. 지휘자 박인수 장로는 “뜻있는 장로님들이 모여서 뮤지컬 곡 ‘우리’를 우리 총회에 맞게 개사해 불렀다. 단원들은 총회에서 올려드리는 찬양을 위해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장로찬양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총회본부 4층에서 하는 연습하고 있다며 “총대 목사님들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찬양을 사랑하는 장로님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큰 갈등이나 다툼 없이 성숙하고 은혜가 넘치는 회의 문화를 보여준 모습은 특별히 올해 더 눈에 띄었다.

신정노회 증경노회장 서미순 목사는 “총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좋은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았다. 다른 회기보다 더 깔끔하게 회무를 진행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나눴다.

질서위원장으로 섬긴 전북노회 문정선 목사는 “모든 총대들이 설레는 기분으로 총회를 즐기며 참석하는 것 같았다. 코로나 이전 때보다 질서를 더욱 잘 지켜주고 협조해주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모든 총대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격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자랑스러운 백석총회 군목단.
자랑스러운 백석총회 군목단.

이번 정기총회에도 교단을 대표해 군 복음화 일선에서 사역하고 있는 군목단이 힘찬 거수경례로 인사했고, 총대들은 큰 박수로 격려해주었다.

군목단장 이규영 소령은 “총회에 매년 참석해 인사드리고 있는데, 오랜만에 모든 총대님들이 참석하셔서 그런지 더욱 활기찬 것 같았다. 군목들을 위해 응원하고 챙겨주시려고 하는 모습에서 군 복음화 사역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규영 소령은 “군복무 중인 소중한 영혼을 잘 만져주는 것이 군목의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면서 “젊은 군목들이 장병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 성급하게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능력있는 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기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총회가 열린 이틀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손길도 있었다. 전국여전도연합회 회원 25명은 총회기간 곳곳에서 총대들을 간식과 음료로 섬겼다. 연합회원들은 이번 정기총회를 앞두고 한 달 동안 릴레이 기도까지 하며 준비했다.

총회 현장에서 봉사한 여전도연합회 회원들
총회 현장에서 봉사한 여전도연합회 회원들

연합회장 이은숙 권사는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전도 회원들이 오셨기 때문에 목사님들을 기쁨으로 더욱 섬기는 모습이었다”면서 “여전도회 활동을 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총회가 성숙해지고 발전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젊은 총대들이 많아지면서 생동력이 더 넘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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