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 생명보듬주일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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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 주 생명보듬주일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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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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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 9~11월 실시해 최근 발표한 실태조사에서 자립준비청년 3,104명 중 50.0%인 1,555명은 ‘죽고 싶다고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19~29세 전체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8년 ‘자살 실태조사’의 16.3%와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런 조사는 최근 자립준비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확인되고 있다.

자살은 비단 자립준비 청년의 문제만이 아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기준으로 1위의 오명을 안고 있으며, 하루 평균 36.1명이 목숨을 스스로 버리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는 괜찮아?”라는 이 말 한마디가 죽음에서 삶으로 방향을 돌려놓는다.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8월 심리부검 면담결과를 발표했는데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대인관계였다. 

자살예방은 종교계가 최선을 다해야 할 사회적 과제다. 특히 기독교의 근본적 진리는 ‘생명’에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자살예방에 나서야 한다.  

9월 셋째 주일은 한국교회가 함께 지키는 ‘생명보듬주일’이다. 주변에 죽음의 위기에 있는 이웃은 없는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위로하며 격려하는 ‘생명보듬주일’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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