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팎 살피는 정책총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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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팎 살피는 정책총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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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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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기총회의 계절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총회는 영적 리더십을 뽑는 선거를 시작으로 노회를 비롯해 산하 교회 단위까지 공유되는 주요 정책들이 다뤄지는 자리다.

올 총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눈에 띄게 힘들어진 목회환경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주된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목회자 최저생계 보장제도와 이중직 허용 여부, 기후목회에 대한 안건들을 대부분의 교단이 다룬다.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발의하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정리하는 것도 해마다 다뤄지는 총회의 단골 이슈다.

목회가 어렵다보니 교회 자립과 목회자의 생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본질적인 것은 복음의 전파다. 이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다.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기 위한 노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속되어야 한다. 교회 자립과 목회자 생계지원도 이런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이중직에 대한 허용도 ‘생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전도와 선교’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일들이 성경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며 최종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금권선거는 사라져야 하며 영적인 리더십을 추대하는 문화를 교단마다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어려운 이웃이 많은 시대다. 이들을 돌보는 세밀한 정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 기후위기 속에서 예측하지 못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돕는 안정적인 시스템도 설치되어야 한다. 가난에 목숨을 끊는 이웃이 없도록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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