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결국 2파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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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결국 2파전으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9.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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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오정호 목사, 기호 2번 한기승 목사 경선

예장 합동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가 지난 1일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에게 부총회장 후보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제107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지는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최종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선거기간 부정선거 혐의로 고소 고발된 양 후보에 대한 자격을 심의해왔다. 지난달 19일 한기승 목사에 대해서는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던 선관위는 그동안 오정호 목사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다.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교단지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최종 제안했고, 오 목사가 이를 수용하면서 자격 여부가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오정호 목사와 광주중앙교회 한기승 목사가 경선 방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5일 선관위가 주관한 정견발표회에서 진행된 기호추첨에서 오정호 목사는 기호 1번, 한기승 목사는 기호 2번을 뽑았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목사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단독 출마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되며,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아천제일교회 임영식 장로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날 정견발표회에서 총회장 후보 권순웅 목사는 “샬롬 부흥운동으로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을 전개하겠다”면서 “제107회기에는 전도운동을 전개해 코로나로 위축된 전국 교회를 부흥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호 1번 오정호 목사는 “민족복음화와 열방복음화를 위해 총회를 화합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총회연금의 안정성과 수익률 확보, 사회법 소송으로 번지지 않도록 법치 회복,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부합하는 목회 모색, 투명한 행정을 위한 대회제 시행으로 재부흥 인프라 구축, 악법 대처 등을 공약했다. 

기호 2번 한기승 목사는 최근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도입하고 있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정책을 적용해 교회 생태계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목사는 “미래자립교회 지원 정책 활성화를 통해 도시 개척교회와 농어촌 교회 목회자 정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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