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추석 맞아 소외이웃과 나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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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추석 맞아 소외이웃과 나눔 ‘풍성’
  • 이인창·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9.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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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한기총 등 소외계층에 명절 선물 전달
한국교회봉사단이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주민들에게 명절 선물을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이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주민들에게 명절 선물을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은 지난 2일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서울역 인근 동자동과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한과를 선물했다. 한교봉은 2011년부터 명절이면 이곳을 찾아 꾸준히 섬김을 실천해왔다. 한교총은 2018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어렵고 소외된 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는 길”이라며 “이웃사랑에 대한 새로운 마음,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김현성 변호사)도 지난 2일 추석을 맞아 외국인노동자, 다문화 근로자 가정이 있는 인천 서구 가족지원센터에 기업 후원으로 받은 안전화 300켤레를 기부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들을 품어주고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교회 2천 곳에 각 20만원씩 4억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추석 이전에 지급을 마쳤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함께 저소득 독거 어르신,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 국내 취약계층 5천가구에 1억 7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박스에는 즉석밥 야채죽 된장찌개 미역국 장조림 등 간편조리식품 11종을 담았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사회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까닭에 사랑의 나눔이 부족하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이 준비한 사랑의 희망박스가 어둠을 걷어내고, 사랑의 나눔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휴먼브리지(대표:김병삼 목사)는 성남지역 14개 교회와 함께 모은 1억2천만원 후원금으로 성남지역 이재민들에게 필수가전제품을 구매해 지원했다.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냉장고, 세탁기, 제습기 등을 구매해 제공했다. 

이번 지원에는 성남지역 가나안, 구미, 갈보리, 금광, 대원, 만나, 분당우리, 불꽃, 선한목자, 여의도순복음분당, 우리들, 지구촌, 창조, 할렐루야교회 등이 함께했다. 

한국구세군(사령관:장만희)은 추석을 맞아 지난 6~7일 총 7,800여 가구에게 명절 나눔 키트를 전달하며 ‘2022 구세군 추석 나눔’을 펼쳤다. 해마다 진행해 온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뿐 아니라 올해는 특히 수해로 어려움을 당한 수재민을 위한 나눔을 함께 진행했다.

나눔 키트 포장은 서울 서대문구청, 전국 구세군 8개 지방 본영에서 일제히 진행됐으며, 키트에는 과일과 라면, 약과, 김 등이 담겼다. 

구세군은 지난 8일에도 서울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에서 ‘2022년 아름다운 추석 나눔’을 추가로 진행했다. 구세군 관계자들이 시장 내 상점들을 직접 방문해 지원 물품을 구매했으며, 물품은 온누리 상품권과 함께 전국 20여개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그리고 400여 수재민 가정에 전달됐다. 

이랜드재단은 지난 8일 한국교회와 함께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정에 추석 맞이 생필품 나눔에 나섰다. 이랜드재단은 추석맞이 천사박스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한부모, 다문화 가정에게 생필품과 여성용품, 식품 등으로 구성된 물품을 전달했다. 지원된 물품은 총 2억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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