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장병 대상…올바른 군인관 확립 및 군복무 적응력 함양 목표
인성과 영성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가 국내 대학 최초로 ‘예비 장병’들의 군(軍) 적응력 향상을 위한 ‘인성개발 교과’를 운영키로 해 이목을 끈다.
백석대 인성개발원(원장:이계능 교수)은 2022학년도 2학기부터 교양교과목으로 ‘군 인성 교육’을 의미하는 ‘KMS(Korean Military Service) 인성개발’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KMS 인성개발은 예비군들로 하여금 올바른 군인관을 확립하고 군복무 적응력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개설됐다. 본 교과목을 신청할 경우 15주에 걸쳐 총 30시간을 교육받는다.
병영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이로 인한 부적응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병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리적·신체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조기 전역하는 병사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전하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으로 국군 장병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지점이다.
이에 따라 백석대 인성개발원은 지난 6월 ‘KMS 인성개발협의회’를 설립하고, 군 장병 및 대학생의 인성교육을 위한 연구·교육·훈련·실천 등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KMS 인성개발 교양교과목이 개설된 것 역시 그 일환으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백석대 인성개발원이 추구하고 있는 ‘S-PIPES’ 모델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S-PIPES란 영성(Spirituality) 철학성(Philosophy) 지성(Intellectuality) 신체성(Physicality) 감성(Emotionality) 사회성(Sociality)을 뜻한다. 이를 토대로 인간 행동의 본질을 이해하고, 군 인성교육에 필요한 7대 핵심 덕목을 학습하자는 것이 본 교과의 핵심 취지다.
백석대 인성개발원장 이계능 교수는 “특히 KMS 인성개발 교양교과목은 대한민국 최초로 대학이 실시하는 군 인성교육이란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며 “동시에 군 입대를 앞둔 학생들이 훗날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국방은 군인들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책임”이라며 “대학과 군,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군인들이 건강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일반 시민으로서,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으로서 학생들이 건전한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백석대 인성개발원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