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교회들 “한국교회 지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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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교회들 “한국교회 지원에 감사”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8.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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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기독교연합회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로 상황 알려

지난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군 기독교연합회가 피해 복구를 위해 모아진 한국교회의 섬김에 감사를 전했다.

울진군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불 이후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구호활동 내역을 보고하면서 현재 상황을 알렸다.

울진군기독교연합회장 이승환 목사는 울기연에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105천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다. 그 중 대부분은 지정기부금으로 보내주셔서 목적과 용도에 맞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주택이 전소된 성도들과 농장, 농기구, 시설물에 피해를 입은 성도들에게 약 15천만 원, 울진군 소재 80개 교회에 구제목적으로 지정된 25천만 원, 울진군청에 이재민 임시주택 지원비로 5천만 원, 불탄 2개 교회와 1개의 기도처, 성도들이 직접 손해를 입은 7개 비전교회에 35천만 원, 한교총 사랑의 집짓기 1채 분담금 5천만 원 등이다.

이 목사는 사랑의 집짓기의 경우 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장애우 가정, 3순위 목회자 추천 가구, 4순위 일반인 가정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54가정을 확정했다가장 처음 건축을 시작한 3채는 915일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11월 말까지 54채를 전부 완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소된 1개 교회와 1개 기도처는 울기연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여러 교회와 성도들이 보내준 성금으로 교회건축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건축 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건축비 부족을 호소해 울기연이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이밖에도 통합 측 도농사회처 및 소금의 집과 함께 울진 지역 회복을 위한 장기프로젝트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구호작업을 진행했다.

향후 계획을 소개한 이 목사는 직접적 피해 유무를 떠나 울진군 모든 주민을 피해민으로 정의하고 교회가 참된 이웃이 되어 섬기고자 한다면서 산불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사건을 기억하고 반성하며 교육하는 자리로 울진산불기념관 건립 추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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