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 설교’는 다르다…청중을 움직이는 ‘관점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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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설교’는 다르다…청중을 움직이는 ‘관점설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8.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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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식 목사, ‘‘제발 그곳은 건너지마라’ 책 발간

‘설교’ 하나만으로 청중이 달라지고, 변화될 수 있을까. 교회 개척 후 지난 4년간 설교 하나만으로 교회의 큰 부흥을 이뤘다고 자부하는 최식 목사(다산중앙교회)가 네 번째 관점설교 시리즈 ‘제발, 그곳은 건너지마라’를 펴냈다.

책에는 성경 속 예수님의 전도설교 8편이 관점설교로 담겼다. 교인들에게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를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분명한 복음 제시를 통해 청중의 결단과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4일 오후 종로구 백주년기념관 2층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목사는 “관점설교는 뻔한 설교가 아니라 본문과 청중의 삶을 연결해주고, 삶을 바꾸는 힘을 주는 설교”라면서 “설교자가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면, 청중들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지를 확실히 알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10월 남양주시 다산지구에 다산중앙교회를 개척한 그는 개척 멤버 11명으로 시작해 4년 만에 5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다. 최 목사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어떤 이벤트도 할 수 없었지만, 매주 수십 명의 새신자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다. 특히 이들 중 3~40%가 결신을 하고 있다”며, 교회 부흥의 비결이 청중의 삶을 변화시킨 관점설교에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책에서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지 고민하는 청중을 위해 예수님이 보여주신 실제적인 전도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요한복음 4장의 수가성 여인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전도 방법을 8편의 설교로 담아냈다.

최 목사는 “이 방법대로 실천한다면, 청중들은 수가성 여인처럼 확실한 결단을 하고 풍성한 전도 열매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시대적 재앙으로 복음의 외침이 사라지는 시점에 전도는 설교자와 교회, 그리고 시대를 살리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관점설교는 설교 본문을 청중의 관점과 일치하게 만든 후 그 안에서 하나님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짚어준다. 그리고 청중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설교자가 한 본문에서 한 가지 주제만을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것도 관점설교의 방법 중 하나다. 최 목사는 “‘관점설교는 성경본문을 토대로 한 가지 주제로만 설교한다. 목회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하나이므로, 청중에게 그것이 분명하게 들리게 되고 그들을 변화시키는 힘이 일반적 설교에 비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식 목사(다산중앙교회)가 네 번째 관점설교 시리즈 신간 ‘제발, 그곳은 건너지마라’를 펴냈다.​
​최식 목사(다산중앙교회)가 관점설교 시리즈 신간 ‘제발, 그곳은 건너지마라’를 펴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이 본문에서 사람들을 향해 주신 목적을 찾아내 설교를 통해 관점화 하는 것이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가장 큰 노력”이라며 “설교를 전달하고 진행하는 설교자의 관점, 프레임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 들리지 않는 설교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이 책에 대해 에반겔리아대학교 대학원장 원차희 박사는 “설교는 경박하지 않고, 청중에게 들려져야 하고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 한다”며, “이 책은 신학생들과 목회자, 성도에게 심령의 부흥을 일으켜 주는 책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책의 저자 최식 목사는 고신총회에 소속된 목사로서 재미고신총회 직영 에반겔리아대학교에서 관점설교 방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다산중앙교회를 두 번째 개척하고 교회당을 건축했다. 그동안 800회 이상 개교회 부흥회와 100회 이상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으며, 20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 에반겔리아대학교의 한국책임교수이며, ‘CPS 관점 설교학교’와 ‘한국사이버 설교학교’를 설립해 교수로 섬기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자를 섬기는 행복목회연구소’와 ‘도서출판 CPS’의 대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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