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당한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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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당한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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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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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은 폭염과 가뭄, 미국은 폭우에 시달리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상기후가 일상적 현상이 됐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도심 곳곳이 물바다를 이루고 인명피해와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건물·도로·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주요 지역의 방재성능으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70여년 사이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된 500여 건의 이상기후 현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약 71%에서 인간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의 기후정보 웹사이트 ‘카본 브리트’가 수집한 1850년부터 금년 5월 사이의 이상기후 현상 504건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우리 사회는 기후위기에 대비한 장기적인 재난대책 설계가 시급하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정책 때문에 폭우재난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된다. 이번 폭으로 교회들도 피해를 입었다. 
기독교 봉사단체 및 교단들은 교회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서 지원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폭우재난을 당한 교회와 이재민들에게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터전이 복구되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교회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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